Z세대 구직자 10명 중 6명은 중소기업에 취업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관심이 없던 중소기업이라도 현직자 후기가 긍정적이면 지원을 고려하겠다는 응답도 많았다.
중소기업중앙회와 진학사 캐치가 진행한 ‘중소기업 취업 의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0%가 중소기업에 취업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보통’은 26%, ‘의향 없음’은 14%였다. 조사는 9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캐치 회원인 Z세대 구직자 1098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관심 없던 중소기업에 지원할 마음이 생기는 계기로는 ‘설명회·멘토링 등으로 가깝게 접했을 때’와 ‘현직자 후기가 긍정적일 때’가 각각 32%로 가장 많았다. ‘연봉·복지가 좋을 때’(24%), ‘정부·공공기관 인증 우수기업일 때’(22%)가 뒤를 이었다.
● “연봉·복리후생 정보 부족”…채용 절차 안내도 아쉬워
반면 지원 여부를 판단할 정보는 부족하다는 응답이 많았다. 지원을 결정할 때 가장 부족하다고 느낀 정보는 연봉·복리후생 등 보상 수준(64%)이었다. 직무·커리어 성장 가능성(25%), 조직문화·직원 만족도(21%)가 그다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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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과정의 어려움으로는 ‘채용 일정·절차 안내 부족’(38%)이 가장 많이 꼽혔다. ‘합격 후 근로조건 확인 어려움’(33%), ‘결과·피드백 부족’(21%)이 뒤를 이었다.
중소기업에 지원할 때 우선 고려하는 요소를 1~4순위로 물어 。수를 매긴 결과, ‘높은 연봉’이 1위였다. 이어 복리후생, 안정적 재무구조, 커리어 성장, 기술력·경쟁력 순이었다. 기업 인지도는 8개 항목 중 8위로 가장 낮았다.
진학사 캐치 김정현 본부장은 “구직자가 중소기업 지원을 결정하려면 연봉·복리후생은 물론 기업과 직무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며 “채용 일정과 절차를 명확히 안내하고 지원 결과도 빠짐없이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중기중앙회, 행정데이터 분석해 매년 우수 중소기업 선정
중기중앙회는 우수 중소기업과 청년 구직자를 연결하는 플랫폼 ‘참 괜찮은 강소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의 ‘참 괜찮은 중소기업’과 고용노동부의 ‘강소기업’ 사업이 통합되면서 개편됐다.
선정 기업은 기업의 신청을 받지 않고 자동으로 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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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에 따르면 한국평가데이터가 보유한 최근 3년간의 재무제표와 비재무 정보 등 행정데이터를 분석해 매년 우수 중소기업을 선정한다. 올해는 1만3000여 곳이 선정됐다. 기업이 직접 신청한 뒤 서류·현장 심사를 거쳐 인증받는 ‘청년일자리 강소기업’과는 별개의 제도다.
재무 평가에서는 성장성·수익성·안정성·활동성·생산성을 보고, 매출액 10억원 이상, 자산총계 1억원 이상 등의 요건도 적용한다. 비재무 기준은 평균 임금 3500만원 이상, 종사자 10명 이상(스타트업 5명, 건설업 30명), 업력 5년 이상, 최근 1년간 신규 채용 1명 이상, 최근 3개월 평균 퇴사율 15% 이하 등이다. 산업재해나 임금 체불, 사회적 물의 같은 결격 사유가 있으면 제외된다.
● 6일 현재 전국 ‘괜찮은 강소기업’ 1만3352곳 중 609곳 채용 중
플랫폼에서는 선정 기업의 정보와 채용 현황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6일 기준 전국 ‘참 괜찮은 강소기업’ 1만3352곳 가운데 609곳이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중소기업이 많지만, 청년 구직자에게 충분히 알려지지 않은 경우가 있다”며 플랫폼을 통해 기업의 강.과 일자리 정보를 적극 알리고 구직자와 기업이 서로 맞는 기회를 찾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채용 일정과 절차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