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익 한양대 미래인재교육원 겸임교수 [유튜브 ‘김영익의 경제스쿨’]
주요 증권사들이 올해 하반기 코스피 예상 범위를 6000~1만선으로 높게 잡았던 것과 달리, 코스피가 지난 6일 5000선 밑으로 급락하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이번 주식시장의 승자는 결국 김영익 교수”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당시 그는 한국의 수출 증가세 둔화 등을 명백한 하락 신호로 꼽으며, “금융자산 중 주식 비중이 높다면 20% 안팎으로 과감히 줄이라”고 조언했다.
앞서 7월에도 상반기 코스피가 101% 폭등한 상황을 지적하며 하반기 조정 가능성을 언급했다. 경기선행지수를 약 5개월 앞서는 뉴스심리지수가 이미 3월부터 하락세를 보였다는 지적이었다.
9월 증시가 반등했을 때 역시 “미국 증시 과대평가와 AI 투자 거품”을 경고했다. 10월에는 코스피 저.으로 4500~5000선을 제시하기도 했다.
“내년까지 박스권 조정… 현금 확보도 중요한 투자”
최근에도 김 교수는 국내 증시의 중장기 하락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당분간 증시가 뚜렷한 상승세로 전환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그는 지난 3일 “선행지수가 한 번 떨어지면 약 20개월 정도 하락한다”며 “내년까지도 주가가 크게 오르기는 어려울 수 있다”고 예상했다.
또 “최소 앞으로 1년 정도는 박스권 조정이 계속될 것”이라며 “이런 국면에서는 기다리는 게 중요하다. 현금을 가지고 기다리는 것도 투자일 것 같다”고 강조했다.
개인 투자자들에게는 추가 매수보다 자산 배분을 통한 위험 관리에 집중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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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자산에서 주식이 차지하는 비율을 약 20%로 낮추고, 나머지는 단기 채권을 비롯한 현금성 자산으로 보유하는 방식을 권했다.
주식 투자 비중이 높은 경우에는 시장이 반등하는 시。을 활용해 보유 주식을 단계적으로 줄이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주요 증권사에서는 코스피 5000선을 강력한 지지선으로 지목하며 낙관론을 유지하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AI 업황 노이즈와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주가에 상당 부분 선반영됐다”며 “PBR 1배 기준이자 60일 이격도 마지노선인 5000선 중반에서 바닥을 형성하고 11월 반등에 나설 것”이라고 진단했다.
삼성증권도 “기업 이익 전망치의 본격적인 하향 조정이 나타나지 않는 한 심리적 마지노선인 5000선이 하단을 방어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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