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와 미국항공협회는 28일(현지시간) 미국행 모든 탑승객에게 최근 21일간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 머문 적이 없음을 증빙하도록 요구하는 새로운 규정을 재고해 달라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촉구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30개국 이상 370개 이상의 회원 항공사를 대표하는 IATA는 전날(27일) 서한을 통해 "미국 정부가 미국 시장에 취항하는 모든 항공사에 2주도 채 되지 않는 기간 안에 미국행 항공편의 모든 개인으로부터 확인서를 받을 수 있도록 절차를 변경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미국 정부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미국으로 유입될 위험이 전 세계적으로 새 절차를 시행할 만큼 충분히 높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며 "그런데 해상이나 육로 등 다른 교통수단은 왜 이번 계획에 포함되지 않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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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CDC는 민주콩고에서 지난 5월 발생이 선안된 17번째 에볼라 바이러스 유행의 확산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내달 3일부터 미국행 항공편의 모든 승객과 승무원을 상대로 전자 또는 종이 형태의 확인서를 제출하도록 의무화했다.
유나이티드항공과 아메리칸항공, 사우스웨스트항공, 델타항공 등을 대표하는 미국항공협회는 별도의 서한을 통해 해당 계획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비판했다.
미국항공협회는 "주어진 기간 안에 체크인 시스템과 전자서명, 공항 현장 업무 절차, 직원 교육에 필요한 변경 작업을 쉽게 완료할 수 없다"며 CDC에 "보다 비례적이고 신중한 미국의 대응 방안을 재검토해 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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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난해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이 약 1억 3000만 명의 항공 승객을 심사했으나, 이 중 민주콩고와 관련이 있는 승객은 2만 5000명 미만이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지나치게 엄격하고 비용이 많이 든다"며 승무원과 미군 등을 적용 대상에서 제외해 달라고 강조했다.
CDC는 5월 에볼라 발병의 중심지인 민주콩고에서 최근 3주 이내 체류한 적이 있는 외국인 항공편 승객의 미국 입국을 금지했다. 이후 7월 해당 방침은 미국 시민에게까지 확대 적용됐다.
이번 분디부교 변종 에볼라 바이러스 유행은 5월 중순 민주콩고에서 시작됐다. 인접한 우간다를 비롯해 케냐, 나이지리아 등으로 퍼졌으며, 현재까지 아프리카에서 약 4700명이 사망했다.
분디부교 변종의 치명률은 약 50%에 달하며, 아직까지 승인된 치료제나 백신은 없다.
는 미국항공협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