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식 원내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정。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 참석해 “청와대 국정감사에서 민주당은 대놓고 배째라 식으로 김현지·정진상을 비롯한 주요 증인 출석을 거부했고 어제는 야당 의원 입틀막으로 정회를 반복하면서 국감 진행을 방해했다”고 지적했다.
정 원내대표는 “임명된 지 이제 고작 2주 된 비서실장이 지난 1년간 인사 참사에 대해 ‘인사위원장으로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한 것은 블랙 코미디”라며 “진짜 책임 있는 실세들은 전부 다 뒤에 감춰놓고 준비된 답변만 앵무새처럼 반복하는 AI 로봇 비서실장을 앞에 세워놓은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방탄조끼’에 비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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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원내대표는 “어제 여당은 오로지 힘으로 증인 출석을 막고 녹취 재생도 막고 야당 의원을 입틀막 하면서 당장의 위기를 모면하는 데 급급할 뿐이었다”면서 “집권 여당 국회의원들이 한낱 김현지의 방탄조끼로 전락했다”고 비꼬았다.
정 원내대표는 “실력이 없으니 호통과 고함만 치는 무능한 정권의 민낯을 똑똑히 보여줬다”면서 “민심을 회복할 능력이 안 되니까 할 수 있는 일이 조희대 대법원장 집단 린치밖에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국회 예산안 심사에 대해서는 “현재 이재명 정부는 경제·민생·치안·법치·외교·안보 등 모든 분야에서 폭주하고 있다. 국가 재정도 마찬가지”라며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무려 820조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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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2026년~2030년 국가 재정 운용 계획에 따르면 국가 채무는 올해 추가경정 예산 기준 1412조8000억에서 2030년 1734조1000억으로 무려 321조 이상 늘어난다”며 “나라빚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데도 이재명 정부는 세수가 늘었다는 이유로 162조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 신설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압박했다.
정 원내대표는 최근 프랑스의 상황을 언급하며 우려를 표했다. 그는 “방만한 재정은 반드시 후과가 따른다, 프랑스를 보라”며 “비대해진 재정 지출을 감당하지 못한 결과 지금 프랑스 곳곳이 불타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서는 “이재명 정부처럼 재정을 운용하면 프랑스의 현재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된다”며 “대통령은 이번 시정연설을 통해 미래 세대를 약탈하는 포퓰리즘 정책과의 결별을 선언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같은 당 의원들을 향해서는 “보수정당답게 국민의 혈세에 대한 고마움과 미래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꼼꼼하고 철두철미한 예산 심사에 최선을 다하자”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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