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앞의 이익과 지켜야 할 원칙이 충돌할 때 우리는 무엇을 선택해야 할까. 2,000여 년 전 로마의 정치가이자 철학자 키케로가 던진 질문이 오늘의 시청자를 찾아온다.
EBS는 인문교양 대기획 〈AI 고전, 역사를 바꾼 100책〉 '의무론' 편을 10월 19일부터 30일까지 평일 밤 12시 5분 EBS 1TV에서 방송한다. 총 10강으로 구성된 이번 시리즈는 키케로가 아들에게 남긴 삶의 지침을 통해 개인의 도덕적 판단과 공동체의 책임을 살펴본다.
아들에게 남긴 편지, 삶의 원칙을 묻는 고전으로
키케로는 로마 공화정이 격변하던 기원전 44년, 아들 마르쿠스에게 전하는 편지 형식으로 《의무론》을 집필했다. 정치적 혼란 속에서 완성한 이 책에는 사람이 일상과 공적 생활에서 어떤 기준으로 판단하고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담겨 있다.
이번 방송은 《의무론》을 탄생시킨 시대적 배경과 저자의 삶을 함께 소개한다. 첫 강의에서 키케로의 생애를 조명하고, 이후 아홉 강에 걸쳐 책을 구성하는 세 권의 핵심 논의를 풀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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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전의 문장을 당시의 현실과 연결해 읽으며 그 질문이 오늘날에도 유효한 이유를 짚는다.
"보이지 않아도 옳게 행동하겠는가"
《의무론》은 도덕적으로 옳은 것과 삶에 이로운 것, 그리고 둘이 충돌하는 것처럼 보일 때의 선택을 다룬다. 1권에서는 도덕적 선을, 2권에서는 유익함을 살피고, 3권에서는 두 가치 사이의 갈등을 본격적으로 검토한다.
키케로가 제시하는 핵심은 진정한 이익이 도덕적 옳음과 분리될 수 없다는 것이다. 당장은 유리해 보이더라도 원칙을 저버린 선택이 자신과 공동체에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돌아보게 한다.
방송에서는 이러한 논의를 구체적인 이야기로 전달한다. 9강 '귀게스의 반지'와 10강 '레굴루스의 귀환' 등은 극단적인 상황에 놓인 인간의 선택을 통해 도덕적 판단의 기준을 묻는다. 다른 사람의 시선이나 처벌의 가능성을 떠나 옳은 행동을 선택할 수 있는지, 약속과 책임을 어디까지 지켜야 하는지 생각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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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만나는 저자의 목소리, 질문하며 읽는 고전
〈AI 고전, 역사를 바꾼 100책〉은 인공지능으로 재현한 저자의 얼굴과 목소리를 활용해 고전의 내용을 1인칭 강의로 전달한다. 이번 편에서는 키케로가 아들 마르쿠스와 오늘의 시청자에게 직접 말을 건네는 형식으로 《의무론》의 주요 사상을 소개한다. 학술 자문은 임성진 정암학당 연구원이 맡았다.
독서교육의 관.에서도 이번 강연은 고전을 읽고 자신의 판단을 .검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나에게 이로운 선택은 다른 사람에게도 정당한가', '아무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같은 결정을 내릴 것인가' 등의 질문을 중심으로 책과 일상의 경험을 연결해볼 수 있다. 가정이나 독서모임에서는 등장 사례에 대한 서로의 선택과 근거를 나누는 토론으로 확장할 만하다.
EBS 〈AI 고전, 역사를 바꾼 100책〉 '의무론' 편은 10월 19일부터 30일까지 평일 밤 12시 5분 EBS 1TV에서 방송되며, EBS 홈페이지에서 다시 볼 수 있다.
게 직접 말을 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