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담숲 입구. LG유플러스 장기고객 스페셜 데이 초청 행사 안내문이 배치돼 있다.
19일 경기 광주시 화담숲. 입구에 들어서자 LG유플러스 안내판이 방문객을 맞았다. 붉게 물들기 시작한 나무 사이로 가족 단위 고객들이 숲길을 걸었고, 곳곳에서는 휴대전화를 꺼내 사진을 찍거나 스탬프투어에 참여하는 모습이 보였다. 평소 가을이면 예약 경쟁이 치열한 화담숲은 이날 LG유플러스 장기고객을 위한 전용 행사장으로 운영됐다.
숲길 안쪽으로 들어서자 포토존 앞에서 차례를 기다리는 고객들이 눈에 띄었다. 가족끼리 나란히 서 사진을 남기고 유모차를 끌고 온 방문객도 단풍 사이를 천천히 걸었다. 입구에서는 QR코드로 입장 절차를 줄였고 행사 참여 고객을 위한 선물 수령과 휴대전화 케어 서비스도 운영됐다. 이번 행사에는 10년 이상 사용 고객 약 4만6000명이 응모해 9.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화담숲 입구. LG유플러스 직원들이 QR코드로 입장을 안내하고 있다.
이번 화담숲 행사는 지난 4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봄 행사 이후 고객들이 “화담숲은 가을에 가보고 싶다”는 의견을 내놓자 단풍철에 맞춰 다시 마련했다. 기존 2명까지였던 동반 인원도 최대 4명으로 확대했고, 포토서비스와 스탬프투어 등 참여 프로그램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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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경험형 혜택 확대는 고객 의견에서 출발했다. LG유플러스는 심플랩과 고객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약 3만2000건의 고객 의견을 분석한 결과, 할인 폭을 늘리는 것보다 오래 이용한 만큼 특별하게 대우받고 싶다는 요구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나를 알아주는 혜택'과 특별한 경험을 원하는 비중은 약 47%였다.
화담숲 장기고객 초청행사에 참석한 LG유플러스 고객들이 즐기고 있는 모습.
LG유플러스는 올해 장기고객 초청 프로그램을 기존 3회에서 8회로 늘렸다. 화담숲을 비롯해 뮤지컬 전관 행사, 레고랜드 행사, 아이와 함께 뛰는 마라톤 등을 운영했다.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통대관이나 선입장, 선체험처럼 일반 고객이 쉽게 접하기 어려운 혜택을 늘린 것이 특징이다.
고객 반응도 높았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최근 뮤지컬 전관 행사의 고객 만족도는 약 97。, 화담숲 행사는 90。 이상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 모바일 고객 약 1100만명 가운데 10년 이상 이용 고객은 약 258만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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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장기 고객 혜택은 가입 2년 이상부터 제공하지만, 화담숲과 같은 초청 행사는 주로 10년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LG유플러스는 내년 장기 고객 초청 프로그램을 올해 8회에서 24회로 3배 확대할 계획이다. 오프라인 행사뿐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수도권에 집중됐다는 고객 의견을 반영해 지역별 행사도 늘린다. 평일 일정이나 이동 거리 때문에 참여하기 어려웠던 고객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혜택 분야도 넓힌다. 패션·여행·글로벌 등 고객 관심사별 '버티컬 멤버십'을 강화하고 통대관과 단독 초청, 선예매·선입장·선체험 등 고객이 먼저 누릴 수 있는 혜택을 확대할 방침이다. LG와 LG유플러스가 보유한 공간과 브랜드 자산을 활용한 프로그램도 추가로 마련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내년 프로그램은 현재 기획 단계로 내년 초 공개할 예정이다.
류병철 LG유플러스 로열티마케팅팀장은 “경쟁에 집중하기보다 고객이 어떤 비(非)금전적인 경험을 원하는지를 고민하고 있다”며 “LG와 LG유플러스만이 제공할 수 있는 공간이나 선입장, 선체험 같은 혜택이 경쟁력이 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화담숲 장기고객 초청행사에 참석한 LG유플러스 고객들이 즐기고 있는 모습.
화담숲 장기고객 초청행사에 참석한 LG유플러스 고객들이 즐기고 있는 모습.
“경쟁에 집중하기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