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추전을 만들 때 밀가루나 부침가루만 쓴다면 다른 가루도 넣어보자. 특히 활용해볼 만한 재료로 보리가루가 있다.
밀가루는 물과 섞으면 글루텐(반죽에 탄력과 끈기를 만드는 단백질 조직)이 만들어져 쫄깃한 식감을 낸다. 이때 밀가루 반죽에 보리가루를 쓰면 반죽의 질감도 달라진다. 학술지 ‘일본유변학회지(Nihon Reoroji Gakkaishi)’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밀가루와 보리가루 등으로 각각 튀김옷을 만들어 비교했더니, 밀가루 튀김옷은 시간이 지나면서 재료의 수분이 퍼져 바삭함이 줄었지만 보리가루 튀김옷은 수분이 안쪽에 주로 머물러 튀김옷 바깥쪽의 바삭함이 보다 잘 유지됐다.
">
◇기름 적게 먹고 혈당에 좋은 보리가루
또한 부추를 넣고 반죽을 할 때 보리가루를 쓰면 기름 흡수를 줄이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야마토 온라인
학술지 ‘식품(Foods)’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밀가루 일부를 고원보리가루(고지대에서 재배되는 보리를 빻은 가루)로 바꾼 튀김옷으로 고기를 튀겼더니, 밀가루만 사용한 튀김옷의 기름 함량은 19.15%였지만 고원보리가루를 60% 섞은 튀김옷은 10.32%로 낮았다. 보리가루를 쓰면 조리 과정에서 튀김옷이 흡수하는 기름의 양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이다.
">
혈당 관리에도 장.이 있다. 보리에는 베타글루칸(물에 녹아 끈적해지는 식이섬유)이 풍부하다. 베타글루칸은 장에서 탄수화물의 소화·흡수 속도를 늦춰 식후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것을 막아준다. 학술지 ‘유럽임상영양학저널(Europe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2형 당뇨병 환자 20명에게 일반 밀가루 빵과 무피보리가루(껍질이 쉽게 벗겨지는 보리를 빻은 가루)를 75% 섞은 빵을 각각 먹인 뒤에 네 시간 동안 혈당을 측정했더니, 보리가루 빵을 먹었을 때 식후 혈당 상승 반응이 11% 낮았다
모바일 바다이야기 낮 해파리
.
◇바삭한 부추전 만들려면 물기부터 잡아야
기존에 밀가루나 부침가루만 쓰던 레시피와 달리 보리가루를 활용하면 부침개를 부칠 때 신경 써야 한다. 보리가루는 수분을 흡수하는 정도가 다르므로 물을 조금씩 넣으면서 반죽 농도를 맞추는 것이 좋다. 부추는 씻은 뒤 표면의 물기를 충분히 제거하는 것이 먼저다. 부추에 물이 많이 남아 있으면 조리하면서 수분이 빠져나와 반죽이 쉽게 눅눅해진다.
">반죽도 부추를 서로 붙여줄 정도로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팬을 충분히 달군 뒤 반죽을 얇게 펼쳐 부치면 가운데 수분이 빠져나가기 쉽다. 완성된 전을 여러 장 포개 놓으면 뜨거운 김이 빠져나가지 못해 표면이 다시 축축해질 수 있으므로 가능하면 겹치지 않고 두는 것이 좋다.
1px; heigh